교회연혁

2019년 가을

현지인 화교 목회자와 교제하는 가운데, 중국 기독교인들은 세계 어디를 가든지 중국인들을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는데, 한국 목회자들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쿠칭에 한국어 예배를 시작할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현지교회(호프교회)를 빌려 3월 22일부터 한국어 예배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3월 18일에 말레이시아 전체 이동금지명령이 내려져 한국어 예배의 시작이 무기한 연기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이동금지명령이 계속되면서 한국어 예배의 시작이 불투명한 가운데,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먼저 가족들과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5명의 가족과 한 명의 한국 유학생과 함께 가정에서 예배를 시작하였다.

말레이시아의 방역지침 완화로 가정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능해졌고, 예배를 드리고 싶었지만 교회에 출석할 수 없었던 3가정 13명의 성도가 모여 추수감사예배를 드림으로 실질적인 교회의 개척이 시작되었다.

말레이시아의 방역지침이 더욱 완화되어 공공장소에서의 예배가 가능해졌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5가정 22명의 성도와 25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쿠칭칠암희망교회의 공식적인 개척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성장하여 내빈을 포함하여 98명이 모여 쿠칭칠암희망교회 설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고, 예배 가운데 드려진 모든 헌금(6894링깃)은 향후 빈툴루에 한국어 예배를 개척하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였다.